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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정보

미래의료 성큼, 상상을 뛰어넘다(1)

2021-01-22 17:13:34 조회수 : 721

스마트 의료기술은 현재의 공급자 중심 의료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마중물이다. 최근 발간된 국가기술표준원의 ‘스마트의료 R&D 로드맵’에 따르면 ▲모바일헬스 ▲개인건강기록(PHR) ▲전자건강기록(EHR) ▲바이오헬스 ▲스마트헬스데이터 등이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할 기술로 꼽힌다.

이 5개 기술군은 표준을 통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제 때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이는 정보 수집 및 생성 방법에 따라 세 가지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우선 EHR과 PHR 시스템에서 생성된 정보의 저장소 플랫폼 역할이다. GE Wink 플랫폼, 애플의 헬스킷(HeathKit)과 같이 스마트 기기와 연결돼 정보를 수집, 건강 점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자건강기록, 개인건강기록 생성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저장 및 분석을 통해 구글의 플루 트렌드, 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 주의 알람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간 모바일헬스케어 경쟁 치열

5가지 기술군 중 현재 가장 활성화된 영역은 모바일헬스케어다. 구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ICT 기업 뿐 아니라 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정의에 따르면 모바일헬스케어는 스마트폰 및 전문 의료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건강 정보를 제공받고 관리하는 개념이다.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도 포함된다.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 ‘아이워치’가 대표적이다. 애플 워치는 ‘헬스(Health) 앱’과 연동된다. 걸음수,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등의 정보 제공이 주 기능이다.

지난해 9월 중국 샤오미가 출시한 3만원대 스마트폰 연동 혈압측정기 ‘iHealth’도 있다. 혈압 변화 및 심장 박동률 뿐 아니라 맥박도 측정돼 종합적인 건강상태 체크가 가능하다.

모바일헬스의 궁극적 지향은 원격 건강 모니터링이다. 이에 기업들은 병원정보시스템과의 연동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메이요클리닉, 듀크대학의료센터, 스탠포드대학의료센터 등 미국 내 유명병원 14곳과 ‘헬스킷’을 이용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미국 소테라 와이어리스(Sotera Wireless) 환자의 활력징후를 상시 모니터링 가능케 하는 손목 밴드형 모바일 장비를 출시, 시너(Cerner)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측정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모바일헬스케어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이종 시스템 간 상호 운영성, 개방형 표준, 평가 방법, 높은 가격, 진입 장벽 등의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내 손 안의 병원 ‘PHR’

모바일헬스케어 기술의 발달로 개인건강기록(PHR) 구현이 가능해졌다. PHR은 환자가 건강·의료 정보의 소유주가 돼 직접 건강 및 질병 자료를 수집, 관리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서울아산병원이 ‘내 손 안의 차트’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기록 확인 및 투약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보의 일방적 전달일 뿐 의사와 환자의 쌍방향 소통 개념은 아니다.

이 외에도 코오롱베니트의 ‘해빛’(Havit), SK텔레콤의 ‘헬스온’, 길병원의 ‘유케어 개인건강기록’ 등이 개발되고 있지만 사업화 성공 모델은 아직까지 나오지 못한 상황이다.

의료법상 전자의료정보의 자유로운 송·수신이 불가능하거니와, PHR 데이터를 의사와 병원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 눈으로 환자가 검증된 기기를 이용해 측정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 데이터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정확도 높은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운동 처방 등에 PHR을 활용하고 있다. PebMD 개인건강기록, MS HealthValut 등이 네트워크 기반 PHR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GE도 시장 진입을 시사한 바 있다. 일본 야후는 지난해 10월부터 개인 유전자 분석서비스를 시작했고 PHR 기능을 제공 중이다.


 
기사제공 :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일리메디(http://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