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대대적 개방"
2021-01-22 17:34:36 조회수 : 2430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향한 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사진)은 최근 열린 제33회 심평포럼 '보건의료빅데이터 연구성과 심포지엄'에서 IT시대를 이을 데이터테크놀로지시대에 대비해 보유 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활용을 시사했다.
손명세 원장은 "보다 많은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계, 유관기관 등과 정보를 융합・공유해 좋은 품질의 데이터를 생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손 원장의 말을 받아 행정자치부 김승수 창조정부기획관은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 분위기를 전했고, 한국과학기술원 장광수 초빙교수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예측'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태선 의료정보분석실장은 '연계'와 '융합'으로 대표되는 심평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가치화 추진방안을 제시하며 ▲데이터 표준화 ▲연계환경 고도화 ▲인프라 및 지원 강화 ▲사용자 요구정보와의 연계 및 융합을 내외적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실장은 이를 토대로 "건강관리에 관한 모든 정보가 왕래하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의료비 절감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표준화, 국제 경쟁력 향상을 일궈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원 보건산업진흥원 국민건강경제정책실장은 "현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가진 법적 권한을 활용해 조각나고 구조적 한계가 있는 공공데이터 및 보건의료데이터들을 연계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의 연계・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심평원이 가진 우수한 바탕에 가치를 더해주기를 바란다"며 "선진국과 같이 임상연구와 미래산업을 예측하는 등 새로운 국가적・국민적 가치를 분석하고 도출하려는 시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첨언했다.
이와 관련, 이태선 실장은 "임상・연구・민간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초기단계"라며 "정보의 내실화와 함께 연계와 융합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개인정보 문제와 활용 한계를 극복하고자 원격 데이터 접근 방식 등을 고도화하고 발전적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기사제공 :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일리메디(http://dailymedi.com)